
부펜 카카르
기상예보관
원래 공인회계사였던 부펜 카카르는 30세가 될 무렵에 본격적으로 미술을 배웠다.서민의 일상을 그린 이야기의 느낌이 가득한 회화가 특기로,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한 1980년대이후는 성정체성에 대한 관심을 작품에 강하게 반영했다. 이 작품에서는 인도의 세밀화를 연상시키는 특이한 공간표현 속에 잠옷을 입은 중년커플이등장한다. 그러나 남녀의 표정에서도「기상예보관」이라는 제목에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인가는 알기 어렵다. 뭔가 있을 것 같은 테마가 이야기의 단편으로 군데군데 있을 뿐 그 다음은 작품을 보는 측에 맡겨져 있다. 영국에 머물고 있던 1979년 겨울에 그린 작품으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애매함 속에 작가의 진수가 발휘되고 있다. (NT)
작품정보
작품명 | 기상예보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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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명 | 부펜 카카르 |
제작년도 | 1979년 |
소재및 기법 | 캔버스에 유채 |
사이즈 | 101.0×101.0 c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