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사와 다마얀티

영국의 인도식민지배가 본격화한 19세기후반은 정치경제뿐 아니라 문화예술면에서근대화가 이루어졌다. 라자 라비 바르마는 이 시대에 활약한 인도근대미술의 파이오니어로, 인도의 다양한 신화와 전설, 초상화, 엑조틱한 여성상등을 서양회화의 사실적 양식으로 그려, 영국인주도의 미술계및 인도 각지의 궁정에서 명성을 떨쳤다. 또한 1982년에는 독일인 기사의 협조를 받아 문바이에 라비 바르마인쇄소를 설립해, 지방왕을 위해 그린 유채화등을 유화식 석판화기법으로 대량인쇄해, 특권계 급뿐 아니라 대중으로부터도 높은 인기를 얻어, 인도의 시각문화에 매우 큰 영향을미쳤다.이 작품은 인도의 사사시『마하바라타』에 등장하는 나라왕의 왕비 다마얀 티와 사랑의 새 함사를 묘사한 것으로 바르마의 유채화를 바탕으로 이 인쇄소에서 제작되었다.（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