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오삼형제

나는 베이징 천안문광장을 사랑한다.

중국

중국전통의 년화는, 신년을 맞은 방의 벽과 문에 길상문양의 그림을 붙이고 가문의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것이다. 그 팝하고 화려하며 경축스러운 분위기의 도안은, 중국민중의 미의식의 반영이며, 문화대혁명시대에도 정치적인 프로파간다로 모습을 바꾸어 끈질기게 살아남았다. 루오삼형제는 래커장인이었던 아버지를 계승해 전통적인 분업제로 래커화를 제작한다. 그 표현세계는 지극히 현재적이다. 그들은 전통적인 년화의 길상문양을 차용해, 거기에 1990년대 중국에 급격히 퍼진 소비문화의 심볼인 코카콜라, 맥도날드, 소니, 휴대전화등을 콜라주해, 축제의 기분으로 가득한새로운 「년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타이틀은 작자의 소년시대에 거리에 넘쳐났던 슬로건에서 채용한 것이다. (UM)

작품정보

작품명 나는 베이징 천안문광장을 사랑한다.
작가명 루오삼형제
제작년도 1996-1997년
소재및 기법 판자에 사진, 컴퓨터그래픽, 수채, 래커
사이즈 64.8×55.1 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