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케핑

만만세

1949- 중국

1979년과 1980年에 베이징에서 개최된 「성성미술전星星美術展」은 불과 두 차례의 개최로 중국현대미술사의 전화점이 되었다. 다시 말하면 단 하나의 태양인 마오쩌 둥과 그 사상과 정책에 따른 주제를 제작하는 것에서 뭇 별처럼 다양한 주제를 다양한 스타일로 표현하는 길이 열렸던 것이다. 완 구핑은 이 전람회를 주최한 성성화회 내부에서도 가장 반체제적인 멤버로, 목재의 형태로부터 이미지를 부풀려 소박하면서도 사회의 현상을 통렬하게 풍자한 작품을 제작했다. 이 작품은 머리 위로손이 자라는 모습으로 나무를 조각해, 『마오쩌둥어록』을 머리 위로 들어올리면서 「마오쩌둥만세」를 외치는 광신적인 인간상과 그 시대성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이 이미지는 체제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홍위병체험을 지닌 작가의 자기비판이기도 했다. 1979년의「제1회성성미술전」에서 발표한 기념비적 작품이다. (RT)

작품정보

작품명 만만세
작가명 왕 케핑
제작년도 1978년
소재및 기법 나무, 비닐
사이즈 38.7×22.2×7.8 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