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야 위친다나산

영혼의 여행

1956- 타이

타이 실라파콘대학에서 전통적인 미술을 배운 판야 위친다나산은, 1980년대에 등장한 전통파의 대표적인 화가. 런던의 타이불교사원이나 방콕의 샴상업은행등의 건물을 위해 수많은 벽화를 제작했다. 불교사상에 바탕을 둔 단정하고 조용한 회화세계는 보는 사람을 명상 속으로 데려간다. 이 작품은 불교적인 세계관을 반영한 장대한 스케일의 작품이다. 붓다가 응시하는 우주에 두 개의 세계가 떠 있다. 오른쪽은빛이 넘치는 정연한 정토세계. 왼쪽은 핏빛을 띤 혼돈의 세계로, 정토와 대조되는지옥이다. 현세에서 행한 바에 따라 다음 생이 정해진다는 불교의 가르침에 근거하면, 지옥으로 그려진 현세를 사는 우리들의 영혼은 다음 생에서는 어디에 닿을까. (YY)

작품정보

작품명 영혼의 여행
작가명 판야 위친다나산
제작년도 2001년
소재및 기법 캔버스에 아크릴, 금속, 금박, 은박
사이즈 320.0×800.0 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