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사(보시)

19988년 3년간의 파리유학에서 귀국한 몬티엔 분마의 존재는 당시 타이 미술계에서강력한 원동력이 되었다. 혁신적인 작품을 발표하면서 첸마이대학에서 많은 재능을 키워냈기 때문이다. 탁발을 테마로한 이 작품에서는 불교국인 타이의 일상적이며 전통적인 모티프가 세련된 현대적 이미지로 변모했다.눈에 보이지 않는 무엇인가를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탁발그릇을 든 손을 조형화하지는 않고 그릇을 드는 행위의흔적을 점토에 잡아두는 것으로 손의 존재를 암시하고 있다. 중후한 작품의 상부는 끝이 날카로운 가는 다리가 지탱하고 있따. 중후한 볼륨감과 섬세한 조형감각이 종종 위태로운 긴장감 위에 이루어져 그것이 보는 사람의 지각을 한층 자극하려고 한 다. （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