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쿠투트 부디아나

어머니 대지의 힘

1950- 인도네시아

어머니인 대지의 힘은 불・바람・불・빛으로 이루어진 자연의 위대한 힘. 그러나 그풍요로운 자연은 인간에 의해 여러모로 파괴되어, 대지의 모신母神의 큰 노여움을 사고 말았다. 모신은 라쿠사사라는 괴물이 되어 무시무시한 힘을 휘드른다. 작가는 발리의 힌두특유의 정신세계를 그린다. 전통공예의 중심지인 우부드에서 태어나 성장해, 사원장식을 하는 장인으로 일하면서 국내외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해 왔다.이 작품에서는 질주하는 라쿠사사를 제어하기 위해, 부친의 힘을 상징하는 자가 화살을 쏘는 장면을 그리고 있다. 작가에 따르면 두 파워가 교차해 세계에 조화가 찾아온다고 한다. 전통적인 발리회화에서는 화면구석구석 가득히 모티프를 그리는데,여기서는 장식적인 표현은 억제되면서 칠흑의 어둠과 치밀어오르는 대기까지 박력을 지니고 다가온다. (NT)

작품정보

작품명 어머니 대지의 힘
작가명 이 쿠투트 부디아나
제작년도 1999년
소재및 기법 캔버스에 아크릴
사이즈 280.0×145.0 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