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당 크리스탄토

관료주의

1957- 인도네시아

조그자카르타에서 학생시절을 보낸 다당 크리스탄토는 1980년대말이후의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미술조류를 만든 공로자의 한 사람. 회화, 조각, 퍼포먼스등 표현수단은 시대에 따라 다르지만 작품의 근저에는 어린 시절에 아버지를 여읜 트라우마와「폭력」에 대한 저항이었다.자바의 그림자인형연극 「와양・쿨릿」의 소재를 쓴 작품에서는 긴 혀를 내민 남자들이 마치 우향우자세를 취하는 것처럼, 보다 큰 권력자에게 아첨을 떠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이 표현은 얼핏 보기에는 코미컬하지만, 남성성기로 암시되는 마쵸의 지배욕을 감추려 하지 않는 모습은 민중의 생활과 생명을 갖고 노는 괴물이외의 그 아무것도 아니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관료기구의 수장이 군인이라는 위험성과 함께 이같은 사회의 현실을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다.(NT)

작품정보

작품명 관료주의
작가명 다당 크리스탄토
제작년도 1991-1992년
소재및 기법 아크릴,연필,크레용,합판에 잉크,나무,물소뿔
사이즈 151.9×563.5×93.0 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