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림

1/24 초의 의미

1936- 한국

김구림은 1960년대후반부터 1970년대초에 키네틱 아트, 메일 아트, 대지작업, 「제4집단」등의 노상퍼포먼스 실험등을 잇달아 보여, 근년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작가이다. 이 작품은 한국 최초의 전위영화로 평가되는데 제목은 필름의 1초가 24프레임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의미한다. 새로 개통한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에서의 전망에서 시작되어 무작위로 이어지는 무수한 도시의 영상은 경제성장 속에서 급속히 발전해 가는 도시의 활기를 전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짧고 부분적인 영상은보는 사람의 짜증을 자아내며 다소 긴 샤워나 연기의 커트는 의미가 모호하다. 하품을 하거나 흰 액체를 토하는 남자(퍼포먼스작업도 한 아티스트 정찬승), 순간적인폭력적 씬에는 박정희군사독재정권에 의한 도시개조에의 무언의 항의가 담겨져 있는지도 모른다. (KR)

작품정보

작품명 1/24 초의 의미
작가명 김구림
제작년도 1969/1984년
소재및 기법 비디오(9分、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