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담

오월-19(가자 도청으로)

1955- 한국

1980년5월, 독재정권수립을 획책하는 전두환에 항의하는 다수의 광주시민이 군대에 의해 학살되고 시민이 저항하며 궐기했다. 민주화운동의 발화점이 된 이「광주민중항쟁」의 격동속에서 홍성담은 문화선전대로 활동해 투옥과 작품압수등의 고난을 견디어 낸 후지금까지 국가폭력에 대한 비판을 계속하고 있다. 판화집『새벽』에 수록된 50점의 작품은 계엄군의 폭행, 시민군의 투쟁, 시민공동체의 활동, 도청함락에 이르는 처절한 기록이면서 어둠 속에서 우뚝 일어서는 민중의 에너지의 선열한 표현,민주화투쟁에서 자연과의 조화와 한반도의 통일에의 희구로 이어지는 장대한 테마가 한국민중미술의 기념비적 의미를 지닌 작품이다. 『가자, 도청으로』는 1980년5월21일 계엄군을 일시적으로 퇴거시킨 시민군의 기지였던 전남도청을 향해 고양하는시민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KR)

작품정보

작품명 오월-19(가자 도청으로)
작가명 홍성담
제작년도 1988년
소재및 기법 종이에 목판
사이즈 40.8×54.5 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