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엉 수앙 니

책 읽는 소녀

1913-2006 베트남

루엉 수앙 니는 「녹색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화가. 전원풍경이 인기를 모은 베트남에서는 자연히 녹색을 주조로 하는 회화가 많은데 그 가운데 이 작가가 거장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그 색채감각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 작품에서도풍부하게 쓰고 있는 녹색은 비춰드는 외광과 그 그늘을 미묘한 변화 속에 보여주면서 흰 아오자이가 두드러져 보이는 청신한 화풍을 보여준다. 작자의 관심은 대상을색채와 부드러운 필촉으로 사실적이면서 로맨틱한 인상으로 표현하는 데에 있는 듯하다. 우아한 아오자이여성은 베트남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작가가 졸업한 인도차이나미술학교의 예술가들에게 인기있던 제재이다. 1955년부터 1981년까지 모교(베트남고등미술학교로 개칭)에서 교편을 잡아 교육자로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RT)

작품정보

작품명 책 읽는 소녀
작가명 루엉 수앙 니
제작년도 1940년
소재및 기법 캔버스에 유채
사이즈 61.0×45.8 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