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보르딘 게레루프

욕망

1988- 몽골

몽고에서는 1940년경부터 소련을 거쳐 서구미술을 수용했다. 그 이후 인기 경향은 유채화로, 전통적인 몽고화는 존재감이 희미했다고 할 수 있다. 몽고화는 20세기초에 등장한 국민화가 샤라브(1869-1939年)의 영향이 커서, 그의 화풍을 베낀 것 같은 작품이 많고 변화가 적은 장르가 되고 말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0년대 후반경부터 몽고국립예술문화대학의 졸업생 중에서 개성있는 작품을 그리는 젊은 화가들이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2010년 졸업생인 간보르긴 게레루프는 대담한 구도 속에 전통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요소를 조합한 새로운 몽고화를 잇달아 발표해, 현대 몽고화의 기수로 주목받고 있다. 이 작품에서는 인간이 만들어낸 로봇 늑대가 야생의 늑대를 폭행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인간이 자연을 파괴하는 모습을 징기스칸의 상징이며 몽고인들에게 특별한 존재인 늑대의 모습으로 그리고 있다. (YY)

작품정보

작품명 욕망
작가명 간보르딘 게레루프
제작년도 2012년
소재및 기법 캔버스에 수채
사이즈 130.0×130.0 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