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루파르 차먄

엮어져 있는 것 3

1962- 방글라데시

니르푸르 챠만은 방글라데시의 항만도시 치타공을 거점으로, 벵갈민속예술의 조형과 색채를 사용한 대담한 표현을 특색으로 하는 작가이다. 반추상회화가 주류인 방글라데시의 회화에서 스토리가 있는 구상화나 실험적인 표현방법을 모색해 온 치타공미술의 특징을 계승한 마지막 세대작가의 한 사람. 이 작품은 거대한 매듭을 화면 가득 그리는『엮어져 있는 것 』시리즈의 하나로, 빨강과 노랑의 따뜻하고 경사스런 색을 써서, 사람과 사람이 온기어린 관계로 단단하게 「엮어져 있는 것」이기를 바라는 작품. 그러나 두꺼운 목판의 화면 윗 부분이 앞으로 튀어나온 입체적인지지대를 써서 보는 사람에게 압박감을 주어, 따뜻한 관계에 숨겨진 답답함을 시사하고 있다. (IR)

작품정보

작품명 엮어져 있는 것 3
작가명 니루파르 차먄
제작년도 2002년
소재및 기법 판자에 유채
사이즈 120.0×150.0×13.0 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