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샤 (인력거)

아시아각지에는 과잉한 장식을 한 다양한 탈 것이 있는데, 방글라데시의 리키샤도 그 중 하나다. 리키샤라는 명칭에서 짐작할 수 있듯, 그 근원은 일본의 인력거이다.메이지기의 주요 수출품이었던 인력거는 아시아는 물론 멀리 아프리카에까지 수출되어 그 토지에 맞게 변형되었다.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서는 지금도 화려하게 장식된 리키샤가 거리를 오고 간다. 장인들은 벵갈지방의 민속회화, 보다 직접적으로는 포스터나 달력을 바탕으로, 농촌이나 도시의 생활풍경에서 귀여운 동물, 모스크에서 기도를 올리는 여성, 정치지도자, 영화스타에 이르기는 매력있는 이미지를 주문객의 요망에 따라 리키샤의 각 부분에 그려넣는 것이다. （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