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두르 라하만 추크타이

사라진 불꽃

1894-1975 파키스탄

아브두르 라하만 추크타이는 인도독립이전부터 라호르(파키스탄 펀자브주의 주요도시)에서 활약했던 파키스탄을 대표하는 화가. 아바닌드라나드 타고르등의 벵갈파, 세밀화의 전통, 근대일본화, 아르누보 등의 다양한 표현양식을 융합해 독자의 양식을 확립했다. 특히 벵갈파의 특징인 ‘워슈 테크닉wash technique’을 사용한 물기있는 색면과 우미한 선, 페르시아어 시의 이미지등을 풍부한 시정을 담아 그렸다. 이 작품은 불빛이 꺼져도 연인을 기다리는 여성을 노래한 19세기 우르드어 시인 미르자 갈렙의 시를 회화로 표현했다.캔들스탠드 아래 엎드린 여성의 위에는 금빛으로 빛나는 모기가 하늘거리며 떨어지고 있다. 불에 다가가 타서 죽는 모기는 일편단심의 연모의 위태로움의 비유로 페르시아문학이나 회화에 종종 등장하는 테마이다.(IR)

작품정보

작품명 사라진 불꽃
작가명 아부두르 라하만 추크타이
제작년도 1920년대
소재및 기법 종이에 수채
사이즈 61.0×41.0 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