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민즈

초잉풍경

1957- 대만

이 작품은 타이완 카오슝시초잉구에 있는 작가의 자택겸 스튜디오를 풍부한 공상력으로 그린 것. 실제로는 단층인 건물이 여기서는 기묘한 나선형의 다층건축으로 변하며, 정원의 기암괴석도 비현실적인 식물의 모양을 하고 있다. 작가의 상상력은 더돌발적으로 나아가 깨우침을 가르치는 불상이나 관을 쓴 나체의 남성의 이미지를 등장시킨다. 한편 소나무에 뭔가를 박고 있는 남자, 언제나와 같은 의자와 테이블, 일본시대를 연상시키는 장지, 분재, 화분등, 어딘가 일본인에게도 낯익은 그리운 모티프도 들어가 있다. 독학으로 회화를 습득한 작자에게 어린 시절의 추억,민간신앙, 고향의 풍경과 자연은 창작의 원천이 되어 왔다. 그 요소들을 풍부하게 담은, 환상과 현실이 교차하는「풍경」은 작자의 스토리성 강한 작품군 속에서도 자유롭고 활발한 발상과 발현이 충분히 발휘된 작품이다. 또한 1층에 바로 이 작품이 그림 속그림으로 등장한다. (RT)

작품정보

작품명 초잉풍경
작가명 리 민즈
제작년도 2001년
소재및 기법 캔버스에 아크릴
사이즈 291.0×363.0 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