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 친콴

푸른 밤11(비극적2)

1966- 말레이시아

1990년대의 말레이지아 미술계는 젊은 중국계아티스트들의 파워풀한 등장을 맞게된다. 탄 친콴은 그 대표적 존재로 인간성과 사랑에 대한 깊은 사색으로 신비로운 밤의 세계인『푸른 밤』연작을 내놓았다. 1987년의 첫 작품은 평면적인 회화부분만으로 구성되었다. 등장인물을 이쪽을 지그시 주시해 감상자를 그쪽 세계로 끌어들이려고 한다. 그러나 이 작품에 그런 인물의 모습이 있는 것은 아니다. 대신「푸른 밤」의 세계가 현실공간에 뛰쳐나와 붉게 뻗어가는 영역이 가는 방향을 제시한다. 인간의 본성이 드러났다 사라졌다 하는 세계. 창문에는 절망과 광기의 실루엣이 비추며 옥외에는 가면을 쓴 인간과 검은 사람모양이 마치 체스의 말처럼 직립한다.이 세계에서는 유일하게 모습을 보이는 남녀에게서도 역시 비극이 찾아들게 될까.(NT)

작품정보

작품명 푸른 밤11(비극적2)
작가명 탄 친콴
제작년도 1989년
소재및 기법 캔버스에 아크릴,두꺼운 판자,나무,천,철
사이즈 310.0×450.0×550.0 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