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 문센

위풍당당한 여성

1896-1962 말레이시아

말레이지아근대미술의 형성에서 페낭의 중국계화가그룹 잉잉예술사(嚶嚶芸術社 The Penang Chinese Art Club 1936년설립)가 큰 역할을 했다. 그 중에서도 용 문센은 중핵멤버로 그룹을 이끌어, 일찍부터 고갱등의 서구근대회화의 주제나 표현을 수용해「남양」의 분위기를 가진 인물이나 풍습을 제재로 해 회화세계를 구축했다. 그와 같은 선구적인 작업이 평가를 받아 나중에 「말레이지아근대미술의 아버지」로 존경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의 장면설정이나 갈색 피부의 여성은 고갱이 그린 자연 속의 타히티 여성을 상기시키며, 간략화된 신체나 정취어린 풍경의 형태에서는 큐비즘수용의 자취도 엿보인다.그런 한편 물가에 선 두 그루의 나무의 기본 구도나 선묘위주의 표현에서는 화가가습득한 중국 전통회화의 응용이 보인다. 「남양」의 중국인 화가다운 독자적인 주제와 표현을 모색한 30대중반의 작품이다. (RT)

작품정보

작품명 위풍당당한 여성
작가명 용 문센
제작년도 1931년
소재및 기법 캔버스와 나무보드에 유채
사이즈 88.8×65.7 cm